사회송재원
전직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설 등 구설에 휘말렸던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오늘 새벽 전 씨를 남 씨에 대한 스토킹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오전 6시 반쯤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 씨가 3일간 먹고, 자지 못했다고 말해 1차 기초조사만 한 뒤 돌려보냈다″며 ″추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전 씨에게 남 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나 메시지를 이용한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내렸으며, 당사자와 스마트워치 지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 씨는 오늘 새벽 1시쯤,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 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남 씨를 만나게 해달라며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