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의사도 입건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소재 병원의 의사 1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면서 해당 의사의 마약 공급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의사가 별도 대가를 받지 않고 이 씨와 권 씨 등 이미 투약 혐의로 입건된 4명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으로 수사나 내사 대상에 오른 인물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경찰은 권지용 씨의 경우, 이선균 씨 등과 함께 투약한 것은 아닌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대마 흡입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이 씨가 출입했다고 알려진 유흥업소의 실장도 향정 관련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밖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와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권 씨가 투약한 마약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