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소희
보건복지부가 내일(21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시한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앞서 복지부는 당초 13일 공개 예정이었던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두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두 번이나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연기한 것을 두고 일부에선 내년 총선 전에 ′의사단체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각 의대의 교육 환경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증원 규모를 제출받았습니다.
이 결과 2025학년도에는 2700명대, 2030학년도에는 3000명을 넘어 4000명에 육박하는 증원 요청이 취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 이후 18년째 동결된 상태입니다.
다만 실제 증원 규모는 ′의학교육점검반′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당초 정부 발표처럼 2025학년도 대입 모집요강에 해당 증원 규모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별 배정 인원이 내년 4월까지는 결정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