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2028 대입 개편안을 두고 시민단체들이 ″교육의 비극″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전국 125개 교육·시민단체는 성명문을 통해 이번 개편안이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을 무력화시킨다″며 개편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교육단체들은 ″과거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절대평가 등을 예고하면서 교육현장에서 그에 따른 준비를 해 오고 있었다″며, ″국민 의견을 반영해 개정해온 국가 교육과정은 한순간에 버릴 수 있는 카드에 불과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의 내신 5등급 상대평가 관련 내용이 교육부가 2021년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과 배치되면서 혼란을 초래했다는 주장입니다.
이들은 또 ″대입개편안의 본래 발표 계획은 2024년 2월″이라며 ″약속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4개월의 시간을 일방적으로 증발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체들은 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조직된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해서도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정부의 어용단체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