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인

중국, 한·일 국민 '중국 경유 비자 면제'도 중단

입력 | 2023-01-11 16:34   수정 | 2023-01-11 16:44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습니다.

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시간에서 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했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서는 이런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겁니다.

중국이민관리국은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어제 입국 규제 강화에 대응해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했는데 하루 만에 추가 조치가 나온 겁니다.

이민관리국은 또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현지에 도착해서 발급 받는 비자인 ′도착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즉시 시행된다고 이민관리국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