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엄지인

EU 추가 제재 앞두고 이란 화폐 가치 사상 최저치 폭락

입력 | 2023-01-22 17:30   수정 | 2023-01-22 17:30
유럽연합의 추가 제재를 앞두고 있는 이란의 통화 가치가 크게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이란 리알화 시장 환율을 고시하는 사이트인 ′본바스트′에 따르면, 이날 매매 환율은 미국 달러당 45만 리알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44만 리알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입니다.

달러당 리알 환율은 지난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꾸준히 올랐으며, 특히 유럽연합의 추가 제재 발표를 앞두고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반정부 시위를 강경 탄압하는 이란 정부와 군·경찰 고위 관계자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렸으며, 제재를 받으면 유럽연합 내 자산이 동결되고 방문도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