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복심′으로 통하는 리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행정부 수반인 국무원 총리가 됐습니다.
중국의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오늘 국무원 총리 인선 결과, 리창 정치국 상무위원을 총리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의 행정부인 국무원을 최소 5년, 연임시 10년간 이끌며 시진핑 주석의 국정 운영 방향과 방침을 관철하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저장성 출신인 리 총리는 시 주석이 저장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비서실장 역할을 한 핵심 측근으로, 지난해 10월 서열 2위로 최고 지도부인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입성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 측근 그룹 중에서 허리펑 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더불어 경제통으로 통하지만, 중앙 정부 근무 경력이 없다는 점은 일각에서 우려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