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서울, 일본 제치고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수도'"

입력 | 2023-04-07 13:53   수정 | 2023-04-07 13:53
′더 글로리′ 등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트리밍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몰려들고 있다고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서울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이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수도′ 가운데 하나로 거듭났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한국을 미국 외에 ′히트(hit) 시리즈′를 가장 많이 제작한 국가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넷플릭스 구독자 중 60% 이상이 한국의 콘텐츠를 시청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K-드라마 시장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애플TV+ 등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들의 투자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021년 한국에 5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최소 34편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처음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당시 역내 문화 수도로 여겨지던 일본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키워나가다 점차 ″아시아의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열쇠는 일본이 아닌 한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