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문현

[World Now] 화재 속 두 아이부터 구한 어머니, 끝내 숨져

입력 | 2023-04-25 15:08   수정 | 2023-04-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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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화이안시의 한 3층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아이를 안은 여성이 창문에 서있고, 1층엔 주민들이 이불을 펴 아이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망설이던 여성은 결국 아이 두 명을 차례로 아래로 떨어뜨렸고, 주민들은 아이를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아이들이 무사한 걸 확인한 뒤, 같은 방식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겁니다.

영상 게시자는 ″아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이불로 어른을 받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어제 발생한 이 사고는 오늘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중국 누리꾼들은 ′위대한 모성애′,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