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주일 중국대사, 대만·일본 안보 연계시 "일본 민중 불길 속으로"

입력 | 2023-04-29 17:13   수정 | 2023-04-29 17:14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대만 유사시를 일본의 안전보장과 연결하는 시각에 대해 ″극히 유해하며 일본의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부임한 우 대사는 어제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의 유사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라는 인식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의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에서 어떤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평화통일을 추진하는 한편 무력행사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억지력이 된다는 입장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