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엄지인
한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시스템을 미국을 거쳐 연결해 미사일 정보를 즉시 공유하도록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세 나라는 6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런 방안에 대략 합의할 방침으로, 조기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군과 주한미군, 일본 자위대와 주일미군이 각각 사용하는 레이더 등 지휘통제 시스템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통해 접속해 세 나라가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맹 관계가 아닌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 시스템을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동맹국인 미국을 경유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정보 공유와 관련한 조정 상황을 최종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