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강한 희망을 나타내 왔다″며 ″회의 최종일인 21일에 G7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션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과 NHK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사우디 서부 제다 공항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오늘 저녁쯤 히로시마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일본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 외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