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일부 진전‥공화당 "합의 도달할 시간 있어"

입력 | 2023-05-25 14:46   수정 | 2023-05-25 14:47
미국 백악관과 야당인 공화당 측 협상팀이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디폴트를 막기 위한 부채한도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일부 진전을 이뤘고 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한 뒤 ″우리는 반드시 올바른 합의를 이루고자 하며, 그러한 방향으로 작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다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합의에 이를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낙관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4시간에 걸쳐 진행된 협상 도중 열린 브리핑에서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계속 선의를 갖고 진행할 경우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디폴트 위험과 관련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매기면서, 향후 등급 하향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피치는 ″디폴트 예상일인 다음 달 1일이 빠르게 다가오는데도 부채 한도 상향·유예 등 문제 해결에 이르는 것을 막는 정치적 당파성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