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현대차·GM 등 차 업체, 미 당국에 배출가스 규제 완화 촉구

입력 | 2023-06-13 15:19   수정 | 2023-06-13 15:19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당국에 배출가스 규제안의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자동차혁신연합의 존 보젤라 회장은 블로그 글을 통해 ″미국 환경보호청의 규제안이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전에 이를 완화하고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보호청의 규정이 너무 엄격하면 중국이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시작으로 결국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동차혁신연합은 현대차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포드 등 미국 내 여러 자동차 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입니다.

지난 4월 환경보호청은 2032년까지 미국 내 자동차 배출가스를 2026년 대비 56%로 줄이고, 이를 위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