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29 11:38 수정 | 2023-07-29 12:27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카린 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해 백악관은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역내 및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처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촉진하는 한편 경제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공동의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회의 의제인 대북 3자 공조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일 3자 관계가 더 두터워지고 있고 상호운용성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작전과 훈련을 같이 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군사 역량을 개발할 방법을 모색하며 협력을 더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는 이유는 현재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외교적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 열병식에 러시아·중국 대표단이 참석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얼마나 고립됐는지, 또 북한이 얼마나 고립됐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지금은 누가 됐든 푸틴과 그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 능력을 지원할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