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5 05:28 수정 | 2023-09-15 05:28
최근 열린 북러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과거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관련 인사가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한 70개 단체와 개인을 새롭게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자 명단에는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탄약 수송에 관여해온 바그너그룹 관련 인사 파벨 파블로비치 셰블린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국무부가 지난 7월 20일 바그너그룹을 통한 북한 탄약의 대러시아 제공과 관련해 발레리 예브게녜비치 체카로프와 북한 인사 림용혁을 제재 대상자로 지정한 지 약 2개월만에 이뤄진 추가 제재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돕기 위해 포탄을 비롯한 탄약과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