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 OPEC 사무총장이 전세계적인 석유 수요 증가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BBC 방송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인 아부다비 국제석유전시컨퍼런스를 앞두고 한 BBC와 인터뷰에서 ″하루 평균 석유 수요가 240만배럴가량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는 OPEC과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생산량 조절 속에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때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았던 원유 가격은 올해 5월 70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자발적인 감산 정책을 올해 연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유가는 급등해 100달러선 돌파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