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연준 인사들, 국채 금리 급등에 '기준 금리 동결' 시사

입력 | 2023-10-10 10:04   수정 | 2023-10-10 10:05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향후 ′기준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미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 회의에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최근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이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추가적인 통화정책의 범위를 주의 깊게 평가하고자 하는 상태에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하는 데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5% 선에 다가가며 급등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같은 회의에서 ″최근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