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3 22:32 수정 | 2023-10-13 22:32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현지시간 12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회의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공격을 규탄하며 이스라엘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공동성명에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테러 공격을 단호히 비난하며, 이스라엘 국민과 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재확인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이고 부당한 침략 전쟁을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 의장인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동 정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스즈키 재무상은 ″(하마스 공격이)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향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의 깊게 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남아시아를 방문 중인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리야드 알-말리키 외무장관과 15분간 통화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일반 시민에 대한 공격이나 유괴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를 단호히 비난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