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선제적 조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6일 자국 국영방송을 통해 ″저항전선의 지도자들이 시오니스트 정권이 가자지구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항 전선은 적과 장기전을 벌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저항 전선에 의해 선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다만 선제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명확한 지상군 투입 시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국경 지역에 병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여서, 이란의 개입 등에 의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