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홍의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붙잡혀간 민간인 100여 명을 석방하는 방안을 놓고 하마스와 협상 중이라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소규모 인원 또는 민간인 인질 전원을 풀어주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하마스와 다른 무장정파가 가자지구에 붙잡은 인질 240명 가운데 100여 명이 민간인이고, 협상 진행에 따라 전원이 풀려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교전 일시중지와 병원 연료 공급,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은 하마스의 정치사무소가 있는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되고 있고, 미국 고위 당국자들도 참여하고 있지만 하마스 측과 직접 만나는 것은 카타르 측 당국자들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