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해임후 MS 합류

입력 | 2023-11-20 18:42   수정 | 2023-11-20 18:42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CEO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자신의 SNS 계정에 올트먼 전 CEO와 올트먼 해임 후 회사를 떠난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델라는 ″이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틑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 우리돈 17조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챗 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올트먼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됐습니다.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결론을 내렸다″고 해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올트먼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직후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던 상황입니다.

오픈 AI 측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 공동창업자인 에멧 시어가 오픈 AI의 임시 CEO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들은 기존 이사진 해임과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해왔는데, 이사회가 시어를 CEO로 결정한 것은 투자자에 대한 ′신랄한 비난′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