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지구온난화가 지속 되면서 지구의 온도가 7년 내로 목표치인 ′1.5도′ 상승 폭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구온난화 현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인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온도가 상승해 2030년 이내에 1.5도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5도는 과학자들이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수치입니다.
앞서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지구 표면 평균온도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 영국 엑서터대 교수는 ″온도가 1.5 상승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할 기회가 있다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