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됐지만 건설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3월 기업 체감 경기는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6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68까지 하락해,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소폭 반등한 수치입니다.
BSI는 기업가들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100 이하면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 분야는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14포인트 증가한 반면, 건설경기 영향을 받는 1차 금속 분야는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천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