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동욱

김승연 회장, 한화로보틱스 방문‥"로봇은 그룹 최첨단 산업"

입력 | 2024-04-07 14:27   수정 | 2024-04-07 14:28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로봇 기술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늘(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김 회장이 올해 들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것은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연구개발) 캠퍼스 방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함께했습니다.

김 회장은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연구 현장에서 실무진과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고, 로봇은 그룹의 최첨단 산업″이라며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로봇 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면서 ″한화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하며 5년 4개월 만에 현장 경영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 캠퍼스에는 장남이자 그룹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로보틱스 본사에는 로봇 사업을 총지휘하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함께하면서 김 회장의 현장 방문이 아들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