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3.8로 전달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올해 3월 2.3% 급락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2.2% 늘었는데,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2.8%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8.1% 늘면서 지난해 1월 이후로 최대폭으로 증가한 반면 반도체 생산은 4.4% 줄면서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가구를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위축되면서 전달보다 1.2%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3%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반도체의 경우 기존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0% 이상 늘었고, 업황 자체는 좋은 편이어서 조정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생산 측면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그에 비해 소비는 못 따라가는 측면 있다″며 ″부문별로 회복하는 속도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