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저축은행 상위 20개사 1분기 PF 연체율 11%‥1년 새 6.7%p 상승

입력 | 2024-06-04 08:49   수정 | 2024-06-04 08:49
올해 1분기 자산 순위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이 11%대로 치솟았습니다.

저축은행 경영 공시에 따르면 자산 순위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1분기 부동산 PF 연체율은 11.05%로 지난해 1분기 4.4%보다 6.6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자산순위 상위 20개 업체의 자산 총액은 87조 7천600여억 원으로 전국 79개 저축은행 자산 총액, 122조 7천억 원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PF 연체율이 10%가 넘는 저축은행은 지난해 1분기 1곳에서 올해 1분기 10곳으로 늘었습니다.

1분기 PF 연체율이 높은 곳은 키움 19.18%, 상상인 18.97%, 페퍼 17.32%, OK 15.33% 순이었습니다.

아울러 부동산업종 대출 연체율 역시 같은 기간 4.57%에서 12.08%로 7.51% 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1천543억 원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손실 규모가 1천16억 원 확대됐으며, 연체율도 3.3% 포인트 오른 8.8%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