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국내에 진출한 중국의 양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와 사용자 수가 지난달 나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앱 신규 설치는 각각 52만 6천여 건과 171만여 건 등 모두 223만 6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4월 298만 1천여 건에 비해 25%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10월 222만 2천여 건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입니다.
′C 커머스′의 주춤한 분위기는 사용자 감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 앱 사용자는 630만 9천여 명으로, 지난달보다 5.6%, 테무 앱 사용자는 648만 1천여 명으로 6.5%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사용자 수 감소는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4월 30일 관세청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