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지난해 한 해 3억 건이었던 스팸 문자 신고 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한 해 50만 건이었던 스미싱 문자도 상반기에 88만 건을 넘어서는 등 올해 들어 불법 문자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스팸 문자 신고 수는 2억1천750만 건으로, 올해 전체 신고 건수는 4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스팸 신고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과기부는 간편 신고 시스템이 도입되고 스미싱 확인서비스 기능이 개선된 영향도 있지만, 2020년 이후 문자 대량 발송을 하는 문자 재전송사 등록이 많이 늘어난 것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여기에 문자 재전송사를 해킹한 공격자들이 탈취한 계정으로 대량의 스팸 문자와 스미싱 문자를 보낸 것도 사태를 키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