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지난달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4%대 하락"

입력 | 2024-09-20 16:32   수정 | 2024-09-20 16:35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는 정부 기관발표와 달리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통계가 민간 협회에서 나왔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은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달 대비 1.9%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서울은 4.5%가 내렸고, 수도권은 4.4%, 지방은 0.7%가 떨어져 서울과 수도권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협회는 8월이 부동산 비수가인 휴가철인데다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정부의 대출 규제 등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8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달 대비 1.27% 올라 2018년 9월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두 기관의 집값 동향 결과가 다른 것은 통계 방식에 따른 차이로, 협회 통계는 매매가격을 지수화하지 않고, 실제 거래된 아파트 평균 가격 변화를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