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슐럼버거, '동해심해 가스전' 암석·가스 성분 기록·분석한다

입력 | 2024-10-20 09:42   수정 | 2024-10-20 09:46
미국 유전 개발회사인 슐럼버거가 오는 12월 1차공 탐사시추를 시작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서 암석과 가스 등의 성분을 기록해 분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1위 시추기업인 슐럼버거에 동해 8/6-1광구 북부지역 탐사 시추를 위한 ′이수검층′ 용역 기술평가를 의뢰했습니다.

지명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총 3개 사가 제안서를 제출해 슐럼버거가 최종 낙찰됐습니다.

슐럼버거는 장비 기술평가와 함께 육상 코디네이터, 데이터 엔지니어, 표면 로그 지질학자, 시료 채취자 등의 기술자 경력 등에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1차공 탐사시추 이수검층 용역을 맡게 됐습니다.

이수검층은 유정에서 나오는 흙탕물에 섞인 유 가스양과 성분을 기록하는 일로, 유망구조를 대상으로 땅속을 깊이 파는 탐사시추 작업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수검층 작업으로 기록된 정확한 데이터는 적절한 저류층 여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잠재적으로 간과될 수 있는 생산 구역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탐사시추 데이터를 분석하면 석유·가스 매장량과 질, 저류암 속에서 석유·가스가 잘 흘러갈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며 ″시추공이 앞으로 이 구조에서 나올 석유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