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한국은행, 예상 깨고 기준금리 0.25%p 추가 인하‥경기 침체 고려했나

입력 | 2024-11-28 09:57   수정 | 2024-11-28 10:4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존의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더 낮췄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는데 두 차례 연속 인하를 감행한 겁니다.

환율이 1,4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통위가 추가 인하를 단행한 건, 우리 경기와 경제 성장 전망이 그만큼 좋지 않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인하 당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통화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