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민주당 "쌍특검, 당분간 재의결 절차 밟을 생각 없다"

입력 | 2024-01-09 15:01   수정 | 2024-01-09 15:03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이른바 ′쌍특검′에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분간 재의결 절차를 밟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쌍특검 재의결 절차가 있는데 이 문제는 우리가 오늘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며 ″언제 할지 정확한 날짜는 당분간 기약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본인 가족을 위한 방탄 거부권을 국회가 거수기처럼 수용할 이유 없다는 게 첫째″라면서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거부권을 철회할 시간을 드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권한쟁의심판 청구, 이해충돌방지법과의 충돌 문제 등을 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런 걸 모두 감안해 적절한 시점에 재의결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