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1 16:30 수정 | 2024-01-21 16:32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이라고 말한 것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우리 국민과 서해수호 용사들, 그 유족들에 석고대죄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정 부의장은 오늘 낮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의 심각한 망언은 북한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호국영령들과 장병들, 유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북한이 연일 주적과 대사변, 초토화와 같은 거친 언사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데도, ′우리 북한′이라는 표현을 쓰며 6·25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과 핵무기 개발에 나선 김정일의 역사적 대죄를 ′노력′으로 포장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우리 국민, 호국영령, 특히 북한에 의해 희생된 우리 서해수호 용사들, 전사자와 그 유족, 참전 장병들에게 즉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그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며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