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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싸가지' 洪 줄비판에‥"洪, 이강인 인성 디렉터냐"
입력 | 2024-02-25 11:43 수정 | 2024-02-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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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대표팀 이강인 선수를 연이어 비판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누구 잘못이 더 큰가 왈가왈부하기 이전에 이강인, 손흥민 선수 모두 소중한 대한민국 영웅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SNS에 홍준표 대구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구협회 비판을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우리 정치에서 자칭 보수진영이 자유주의의 이념적 최소치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다″며 ″선수들 사인 간에 벌어진 일이라 당시의 상세한 정황은 현장에 있던 이들만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며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고,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며 ″저는 두 선수 모두 응원하고, 국가대표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대표팀 내분 사태가 알려진 뒤 ″대표 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하라″는 등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이강인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습니다.
특히 홍 시장은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사과한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이냐″ ″그 심성이 어디 가겠냐″며 비난을 이어갔고, ′비판을 멈춰달라′는 요청에도 ″서로의 생각은 존중돼야 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