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이재명 "국민의힘, 김 여사 방탄 '건생구팽' 공천" 비난

입력 | 2024-03-08 11:02   수정 | 2024-03-08 11:0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용산의 눈 높이에 맞춘 용산 공천, 특권 공천의 민낯″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법 표결이 끝나니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는 불만이 여당 내부에서 터져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화자찬을 마다 않던 여당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리고 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사냥한다, 삶아 먹는다는 말 아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포함한 이른바 ′쌍특검법′ 재의 표결이 부결된 뒤, 국민의힘이 유경준, 홍석준, 이채익 의원 등 현역들을 물갈이하는 상황을 ′토사구팽′에 빗댄 것입니다.

이 대표는 ″여당은 탄핵 부정 세력, 해병 사망 사건 관련자도 공천했다, 또 돈 봉투 주고받은 장면이 CCTV에 찍힌 분도 공천했다″며 ″양평군민들이 바라던 양평고속도로 사업은 9개월째 멈췄다. 책임져야 할 김선교, 원희룡도 공천을 받았다. 그야말로 막공천, 막천, 막사천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반해 민주당의 공천은 시스템에 의한 혁신 공천″이라며 ″혁신공천을 넘어 공천 혁명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