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3선 전혜숙, 민주당 탈당‥"방탄·특정세력 호위만 남아"

입력 | 2024-03-11 11:51   수정 | 2024-03-11 11:58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3선의 전혜숙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제 역할이 다 한 것 같다″며 ″특정인의 정당으로 변해가는 곳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철학과 가치·동지애가 안 보인다″며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세력의 호위만 남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자기혁신으로 무엇을 버렸느냐″며 ″공천 혁신을 자랑하는데 이 대표는 총선 결과에 책임질 자세는 되어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앞서 서울 광진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정헌 전 JTBC 앵커와의 경선에서 패해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