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윤정

민주 "'언론 협박' 황상무, 사과로 넘어갈 문제아냐‥당장 경질해야"

입력 | 2024-03-16 15:37   수정 | 2024-03-16 16:33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회칼 테러 사건′ 언급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황 수석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언론협박수석 황상무′를 당장 경질하라″며 ″황 수석의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책임 있는 처신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모아놓고 ′잘 들으라′라며 언론인 테러 사건을 상기시킨 것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려거든 회칼 맞을 각오를 하라는 의미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통합과 소통을 위해 일해야 할 시민사회수석이 노골적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있으니 시민사회수석이 아니라 ′언론협박수석′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권위주의 정권의 인식과 기조를 버리고 비뚤어진 언론관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협박을 뱉어내는 황 수석을 당장 경질하라″며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도 황상무 수석 발언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