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김부겸 "정부가 국민 우습게 봐‥'이종섭 사태'로 심판론 불붙어"

입력 | 2024-03-24 15:44   수정 | 2024-03-24 15:4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정부가 국민을 너무 우습게 봐서 이종섭 대사 사태 등으로 심판론에 불이 붙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경남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민생탐방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2월에는 당이 공천 후유증 등으로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위로 치고 올라가던 여당 기세를 꺾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나, 당에 기대하시는 분들의 마음에서 반등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선 것″이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이어 ″본격 선거운동을 앞둔 시점인데, 두세 차례 출렁이는 요인이 생기기 때문에 전체적인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남의 경우 전체 16석 중 반 정도는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돌풍′과 관련해서는 ″인정한다″며 ″윤 정부의 독선과 독주에 대해 제동을 걸고 싶은데 민주당이 흡족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선명성을 바라는 유권자들도 그쪽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윤 정부의 독선과 독주 견제 측면에서는 우당관계는 맞다. 그러나 단기간 정치정세로 볼 때 이 문제는 분명히 구분하는 게 좋겠다″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출범시킨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당의 공식 파트너″라며 ″총선이 끝났을 때, 그 결과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의석의 합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국회의장을 포함한 원 구성에 주도권을 쥐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