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이재명, 카이스트 학생들과 사전투표‥"R&D 예산 삭감의 무지함 지적"

입력 | 2024-04-05 11:11   수정 | 2024-04-05 11: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전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뒤 ″연구개발 예산 지원 삭감 때문에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R&D 영역의 낭비가 많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는 건 정말로 무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도들과 연구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고 한다″며 ″현실화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암울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국민들 관심 사안″이라며, ″′입틀막′ 당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투표를 포기하는 만큼 소수 기득권자들의 몫이 된다, 과학도를 위해 미래를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선거 판세와 관련해 지역구 49곳에서 50곳이 접전지라는 당의 분석을 재확인하며, ″50~60석의 향배에 따라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민주당이 과반수를 놓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카이스트 물리학과 4학년 채동주 씨는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과학도들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의견을 표현할 수단은 투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