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이번에 옐로카드를 줬는데도 계속 반칙하면 언젠가는 레드카드를 줘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 동대문갑 지역에 출마한 안규백 후보 지지 유세에서 ″4월 10일에 여러분이 받게 될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카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개인적 이익을 챙겼다″며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고 자신들의 범죄 은폐를 위해 도주 대사 임명해서 호주로 보낸 다음, 대한민국을 망신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무지한 것은 용서할 수 있지만 무관심하고 무대책은 용서할 수 없다″며 ″′RE100′은 모를 수 있지만 몰라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TV토론에서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질문에 ′RE100이 뭐냐′고 되물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기후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알면 어떻고 모르면 또 어떻냐, 모를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더 이상 역주행, 퇴행이 불가능하도록 엄중하게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여러분들이 경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