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30 14:27 수정 | 2024-04-30 14:28
윤석열 대통령이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과 보건, 치안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이자 다이아몬드, 코발트 등 중요 광물자원 부국인 앙골라 대통령의 방한은 23년 만이며, 로렌수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2017년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앙골라 발전과 아프리카 안정을 이끄는 로렌수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앙골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 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렌수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배워갈 생각″이라며 ″이러한 대한민국과 협조를 통해 한국이 가진 발전 경험을 앙골라도 함께할 수 있게 된다면 더더욱 앙골라는 단단한 경제협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설립, 양국의 투자·수출 진흥 기관 간 협력, 보건당국 간 보건협력, 경찰청간 경찰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또, 한국 기업이 앙골라에서 조선업 등 신규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특히 TIPF 등을 통한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한 협력 플랫폼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