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18 16:31 수정 | 2024-05-18 17:1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원내 지도부가 출범한 뒤 첫 외부 행보로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원외 위원장들과 총선을 평가하는 간담회에서 ″호남은 안 된다는 생각은 절대 하면 안 된다″며 ″우리가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지도부와 함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때 50여 일을 광주에서 묵었고 호남 전부를 군 단위까지 다녔다″며 ″그때 호남 호응이 굉장히 커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남은 박정희 대통령 때 지지율 30%가 나온 지역″이라며 ″호남은 안 된다는 생각을 절대 하면 안 된다, 우리 하기 나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을 합해 다음 선거에 반드시 우리가 원내로 진출하자는 다짐을 하고 중앙당도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격려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당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할지 전당대회를 마치면 지도부에서 여러 구상을 할 것″이라며 ″지금 총선 백서 작업을 하고 있으니 제언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원내대표단에서 최소 한두 명은 원외 창구를 만들려고 한다″며 ″예산이든 입법 조치든 정책 건의든 수렴해서 원내 활동으로 연결하는 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황 비대위원장과 추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성일종 사무총장, 서지영 전략기획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지도부와 당선인, 원외조직위원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하며 3년 연속 기념식에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