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민주당 "국민의힘 의원 직접 접촉해‥이탈표 더 나올 수도‥"

입력 | 2024-05-26 13:53   수정 | 2024-05-26 14:00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무기명 비밀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는 국민의힘 의원이 더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TF는, 휴일인 오늘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현재 국민의힘에서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분 외에 6명을 만났고, 절반 정도가 단순히 거절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찬성 표결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진상규명TF 박주민 단장은 ″개인적으로 다선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움직여달라 했다″며 ″다만 이탈표가 17명에 이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법무부는 채상병 특검법의 문제점이라며 야당이 사실상 특검을 결정한다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특검을 도입한 적 없다는 등 네 가지 사항을 제시했지만 모두 허위″라며 ″대한변협이 후보 4명을 추천하도록 돼 있고 대부분 특검은 수사 도중 도입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정부 기관이 여러 이유로 사실과 다른 입장을 발표하면서 허위 명분을 제공하는 양태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안건이 의결되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논리를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