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31 10:50 수정 | 2024-05-31 11:10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워크숍에서 ″지나간 건 다 잊고 한 몸이 되자″고 당부한 데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이 ″총선 참패에 대해 벌써 다 잊었냐″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나간 건 다 잊고′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우리가 뭘 잘못해서 참패했는지 벌써 다 잊은 것이냐″며 ″너무 한 몸이 돼서, 너무 똘똘 뭉쳐서 건전한 비판은 사라지고 기꺼이 용산의 하수인과 거수기가 돼서 참패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다면 국민 보시기에 108석은 굉장히 큰 숫자가 될 수 있다″며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두려워해야 한다, 변화를 거부하면 절망과 소멸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국민의힘 워크숍 만찬에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되자″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우리가 똘똘 뭉쳐서 민생정당과 정책정당의 모습으로 제대로 신뢰를 얻어갈 때, 우리의 의정활동은 국민에게 더 신뢰받고 박수받을 수 있다″며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