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법정 시한인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명단을 제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일방적인 안을 전면 거부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민주당이 우리 당과의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 구성안을 단독으로 제출했다″며 ″합의 없이 단독 등원, 원 구성을 밀어붙이는 건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이며 국민들이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향후에도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오랜 관례대로 법사위, 운영위를 제2당인 여당 몫으로 하면 당장이라도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이 10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하면 ″당연히 들어갈 수 없다″며 ″여당을 지지한 45.1% 국민 의사를 무시하고 민주당이 국회를 당 의원총회처럼 운영하겠다는 오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