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야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실정 못 가려"‥여 "외교를 정쟁 삼나"

입력 | 2024-06-16 13:38   수정 | 2024-06-16 13:39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대해 ″이제 밀린 청구서를 해결할 차례″라고 평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외교까지 정쟁으로 삼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원내대변인 명의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수십 건의 MOU를 체결했다″며 ″법적 구속력 없는 MOU는 외교 성과 부풀리기에 사용된 단골 소재″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핵심 성과로 내세우는 첫 KTX 수출도 이미 수개월 전 결정된 것을 국빈 방문에 맞춰 계약을 늦췄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해외 실정으로 실정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익이 걸린 대통령 외교까지 정쟁적으로 접근한다″며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다시 거론하며 ″′빈손 외교′란 말은 ′타지마할 관광′에 적합하다″고 역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