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경북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연 윤석열 대통령이 ″조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경북의 도약을 위해선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경주에 3천억 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조 4천억 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는 등 경북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포항 호미곶에는 1천3백억 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만드는 등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도 말했으며, 민생토론회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록물 등이 전시된 영남대 역사관도 방문했습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지난 3월 충북에서 열린 뒤 3개월 만에 다시 지방에서 열린 토론회로, 윤 대통령이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