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2 10:17 수정 | 2024-07-02 10:27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대통령실 답변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안보회의 속기록이 없다고 한 답변에 대해 ″대통령기록물법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 특히 차관급 이상 회의는 다 기록하게 돼 있다″며 ″수석보좌관 회의에는 속기사가 들어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조선 시대에도 사관이 왕의 한 마디 한 마디를 기록했는데, 대통령의 회의를 기록 안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특검 등 강제적 수단이 필요한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 논란에 대해 ″회고록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콕 집어서 말해달라 했더니 답을 못 하고 동문서답의 극치였다″며 ″이것 역시 국가 서열 2위와의 회동이자 대통령의 공식일정으로, 기록이 없으면 규정 위반이자 현행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