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우원식 국회의장 "'채상병 특검법' 오늘 본회의 상정"

입력 | 2024-07-02 14:09   수정 | 2024-07-02 14:10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채 상병 특검법안′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우 국회의장은 본회의를 앞두고 오늘 오전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양당 원내대표가 회동 후 전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법안을 상정한 전례가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같은 의사진행에 동의할 수 없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무제한 토론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고, 이후 처리 안건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다″며 ″다만 채 상병 1주기가 19일이라 양보할 수 없어 우 의장에게 상정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외에도, 민주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지목한 검사 등 일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도 본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김 전 위원장이 자진사퇴해, 본회의에 보고되지 않게 됐습니다.